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명이 발생하면서 15명으로 늘었다.
23일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시 5명, 합천군 3명, 진주시 2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김해시 1명 등 총 15명이다. 경남에서 발생한 확진자 15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7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의 종교단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를 중단한 창원의 한 교회 정문에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이날 오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창원지역 대부분의 교회는 입구를 굳게 걸어 잠갔다. 일부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신천지 신도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평소보다 신분 확인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창원 성산구의 한 교회는 이날 예정대로 예배를 진행했다. 하지만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상 감염에 취약하다는 우려로 인해 대부분의 신도들은 마스크는 물론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바르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이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로 예배에 평소보다 절반도 채 참석하지 않았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난입할 우려 때문에 신원확인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교회는 온라인으로 주일예배에 대해 실시간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상남교회는 이날 입구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일부 직원들만 출입하고 있었다. 교회 관계자는 “평소 같으면 주일 예배에 보통 3000여명이 오가는데 오늘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인터넷 생중계로 대체하기로 했다”며 “2월 중에는 수요예배나 새벽기도 등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부분의 교회 입구에는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하니 가정에서 예배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 등이 붙어 있었고, 신자는 물론 교회 관계자들도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곳곳의 교회·성당은 평소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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