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 전체 어린이집이 일제 휴원하면서 학부모들이 보육 공백을 걱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890개 민간·법인·국공립·직장·가정 어린이집을 오는 24일부터 확진해제 될 때까지 모두 임시휴원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은 학부모들에 문자로도 전달되면서 보육 상황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확진자가 추가될지, 언제 코로나19 사태가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2일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이 폐쇄됐다. 질병관리본부 방역팀이 방역을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창원시 대방동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박미진(36)씨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당장 출근이 걱정이지만,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다고 해도 걱정일 것 같다. 빨리 마무리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상남동의 한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는 정모(37)씨는 “어린이집을 휴원하는 건 좋지만, 창원지역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도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돌봄도 안한다고 하니 당장 난감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일제 휴원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부부 등 보육 서비스 필요 가정을 위한 긴급보육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창원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이정희 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많은 아이들이 모이지 않도록 가능하면 집에서 보육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안내를 드리는 것이다”며 “휴원이라 하더라도 어린이집은 긴급보육을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긴급보육을 하고 있으며 당번 교사를 비치해서 맞벌이 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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