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42) 팥국수삶은 팥·홍고추 간 후 삶은 국수 넣어국가나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어디서 오는가? 뛰어난 인재에 달렸다고 한다. ‘인재망상’의 저자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치 교수는 인재는 타고난다고 한다. 인재는 타고나며 맡는 일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음식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식재가 영양소로 따지면 전부 필요하다. 그렇지만 하나의 식재는 영양소와 열량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의 식재가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성질은 찬지, 더운지, 맛은 어떤지, 그 기운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즉 신장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있는 식재를 영양소가 간에 ...2017-06-28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41) 콩잎김치콩잎 소금물에 삭혀 양념간장 발라비(雨)란 무엇인가?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이다. 현대의 수리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하늘에 의지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단군신화서부터 비(雨)는 절대적이었다. 환웅이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는 모두 비의 신이다. 예전은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하지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하지까지 대지는 뜨거운 태양의 열을 받았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몹시 더워진다. 금년은 비는 조금 오고 열기만 받았으니 닥칠 더위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2017-06-22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40) 콩국수콩 삶아 만든 육수에 국수 넣어생각해 보았는가? 인공지능인 닥터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우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대가 곧 온다고 한다. 얼마 전 중국의 바둑천재 커제와의 대국이 끝난 후부터 인공지능에 의료정보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제부턴 바둑은 두지 않고 대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을 학습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의사가 오진하던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어쩜 의사가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그럼 질병이란 무언가? 혹자는 현대의 복잡한 생활 속에서 오...2017-06-15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9) 당귀전당귀잎, 밀가루와 버무린 후 전 부쳐올바른 지혜가 발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된 내 몸을 모르면 올바른 지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혜란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은 인간 존재의 목적 그 자체와도 같다고 한다. 이러한 건강은 나의 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만족시켜야 할 대상이 존재한다. 그 대상을 칭찬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겨야 한다. 칭찬은 특별한 기술이나 기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칭찬은 내가 하는 것뿐만 아니다. 남이 한 것을 전달만 해도 기쁨이 증가된다고 한다. 우선 내가 잘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2017-06-07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8) 완자탕상추·콩가루 반죽한 완자를 육수에 삶아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의 필요에 의해서 태어났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매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것이 바로 내 몸이다. 아침에 일어나 비어 있는 뱃속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하루가 달라지고 일생이 변한다. 비어 있는 공(空)의 개념을 생각하면 된다. 이 공이 내 몸이고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면 어찌 될까? 물을 담으면 물통이 되고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약을 담으면 약통이 된다.
내 몸을 어떤 뜻을 가지고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몸...2017-05-31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7) 닭백숙닭과 인삼·복령·당귀·대추 등 함께 삶아나의 미래는 무엇일까? 실체는 없지만 추측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가 끝나고 시작과 끝이 드러날 때 미래의 개념이 만들어진다. 미래는 오늘 아침에 세우는 계획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비록 오늘 나의 계획은 작아도 값어치 있는 것이다. 계획이 있으면 마음이 움직여 길이 만들어진다. 계획된 마음의 길을 서두르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양생에선 도리인 도(道)라고 한다. 도는 도사들만 사용하는 아주 거창한 말이 아니다. 나의 미래를 위해 계획을 정립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도다.
이런 계획의 강하고 약한 ...2017-05-24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6) 해독차꽃송이버섯 끓인 물에 세이지잎·꿀 넣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좋을까?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가 지속되면서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많다. 미세먼지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에 직접 침투한다고 한다. 이때 폐에 직접 침투한 중금속은 폐포를 뚫고 혈액으로 들어가 뇌와 신장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런 중금속을 체내에 쌓이지 않게 배출해 줘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마스크...2017-05-18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5) 물김치밀가루풀에 양념 섞고 고수잎 넣어 익혀선택이란 무엇인가?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다. ‘삶이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그렇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는 순간까지 매 순간마다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한다. 하루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서 미래가 또는 하루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럼 후회 없는 선택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건강이 받쳐줘야 한다. 주변에 수많은 해법이 딸린 건강 음식이 넘쳐난다. ...2017-05-10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4) 죽순찌개죽순 삶은 후 된장·두릅 등 넣고 끓여프레임(frame)이란 말 들어 보았는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언론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상대방의 공격을 반박하려고 상대의 말을 쓰면 그 말의 이미지가 오히려 자기를 그렇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이란 내가 추구하는 목적, 짜는 계획, 행동방식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인식해 보자.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헛된 망상이라고 한다. 한번 자리 잡은 프레임은 내쫓기 힘들다고 한다. 인체의 몸도...2017-05-03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3) 양파볶음양파에 멸치·풋고추 등 넣고 볶아마음이 피곤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일까? 어제 저녁에 충분히 잤는데도 잠이 쏟아진다. 예를 들어 잠을 평상시에는 6시간 정도 잤는데 8시간으로 늘렸는데도 잠이 온다. 이것은 마음의 피로가 많아서 그렇다. 몸의 피로는 잠시 수면을 취하면 회복한다. 그렇지만 마음의 피로는 몇 배로 회복이 더디다. 이것은 몸은 따라가지 않는데 첫째 마음만 너무 앞서 있다.
둘째 마음의 욕망이 너무 커서 감당되지 않아 괴로울 때다. 셋째 신경 쓰는 데가 지나치게 많을 때다. 이런 마음의 피로가 가중되면 잠이 온다. ...2017-04-26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2) 부추전밀가루 반죽에 부추·홍합 넣고 부쳐
광장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빈 공간(void)이다. 광장은 시설이나 조형물도 최소화돼야 한다. 고대 로마의 광장을 포럼(forum)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공개 토론회를 의미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상호교류를 하는 장소다. 인체에도 이처럼 광장이 있다. 오장육부가 소통할 수 있는 소화기관인 비위(脾胃)가 그곳이다. 그러므로 비위는 항상 30%는 빈 공간으로 있어야 한다. 천지의 기운과 음식물이 들어와서 교차하는 장소다. 인간 삶의 필수적 구비조건인 공간이다. 곡우(穀雨) 시절은 말 그대로 천지의 만물이 싹을 ...2017-04-20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1) 비빔국수국수 삶은 후 유채꽃·양념 넣고 비벼세상의 중심은 무엇인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내가 존재할 때 내일도 있고 미래도 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몸이 건강할 때다. 건강해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청명(淸明)이 지나면서 인체는 간의 기운은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하고 심장의 기운은 조금씩 강해진다.
인체는 간의 기운을 도와주면서 신장을 보양해야 한다. 이것이 청명을 건강하게 보내는 자연에 순응하는 양생원칙이다. 그리고 심장의 기운이 조금씩 강해지므로 신장의 기운은 약해진다.
청명에는 음식에 단맛을 조금씩 줄이고 매운맛을 증가...2017-04-13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0) 오리불고기사철나무 잎 데쳐 깔고 고기 볶아 올려
일 년 중 꽃들이 동시에 피는 시기는 언제인가? 바로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을 지나면서부터다. 살구꽃, 복숭아꽃, 개나리, 벚꽃 등 많은 꽃들이 핀다. 이때부터 전국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봄꽃 축제가 열린다. 나들이 철이다. 이 나들이를 예부터 답청(踏靑)이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양기인 낮이 길어지는 청명 시절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꽃들은 이런 양기에 흥겨워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양기에 인체는 오장육부 중에서 간의 기운이 왕성하게 된다. 간의 기운이 반을 넘어서 점점 상승하면 심장병, 고혈압...2017-04-06 07: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29) 쑥떡삶은콩·쌀가루·설탕·쑥 버무려 쪄내질병이란 무엇인가? 인체 오장육부의 균형이 틀어졌을 때다. 오장육부의 균형이 틀어지면 정도에 따라서 크고 작은 질병이 발생한다. 평상시 생활에서는 조금 틀어진 균형은 잘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시절에는 다르다. 보통 사람도 조금만 마음을 쓰면 부족한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미래에 발생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배고픔만 해소하는 것은 아니다. 인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 주식인 쌀, 콩 등 곡식과 부식인 채소...2017-03-29 22:00:00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28) 신자초 샐러드신자초잎 손질해 마늘소스 뿌려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어렵다고 할수록 굳건한 뱃심이 더욱 힘을 발한다. 어려움을 극복할 힘은 나를 믿는 강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시절에 순응하는 음식이 뱃심의 근원이 된다. 뱃심이 발생하면 나에 대한 믿음이 쌓이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낸다. 낮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시절이다. 금년은 춘분날과 다음날까지 비가 왔다. 예부터 민간에서 전해지는 신앙에 춘분날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했다. 금년은 나의 음식을 챙겨 뱃심을 곱으로 만들자. 춘분은 낮과 밤, 더위와 ...2017-03-22 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