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현씨와 아내 최송연씨는 백년가약을 맺고 일심동체로 늘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귀감이 된다.
이들 부부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부농의 꿈을 안고 15년간 새벽 우유배달을 하거나 막노동도 마다치 않고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가족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은 물론, 김 씨가 7남매의 장남이라 일찍 여읜 아버지의 역할도 도맡아 여섯 형제의 학교생활이나 결혼까지 뒷바라지하며 사회에 진출시켰다.
슬하에 두 아들도 사회의 재목으로 키워냈다. 강 씨는 그간 바르게살기운동 회원과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 진성면 의용소방대장, 농업인 경영회 등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해 왔고, 그의 아내도 생활 개선회나 여성자원봉사대, 여성의용소방대, 동락원 노인식당 봉사대 등 다방면으로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주변에선 가족 간 사랑과 배려로 고난을 극복한 모범가정이라며 칭찬이 자자하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