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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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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대전 ‘우주산업 3각 체제’ 본격 구축

사천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 기사입력 : 2024-03-13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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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항공우주산단 연말까지 조성
    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1조5000억
    우주펀드 2배 이상 확대 전폭 지원
    기업 1000개 육성 세계적 기업으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 위성, 전남 발사체, 대전 인재특화지구 등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가 13일 본격 구축됐다.

    이를 위해 경남 국가 항공 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20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KAI 방문은 2022년 11월 방위산업 관련 행사 이후 두 번째다. 경남 방문은 지난 2월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와 마산어시장 방문 이후 3주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경남·전남·대전의 기업인, 연구원, 학생 대표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경남·전남·대전의 기업인, 연구원, 학생 대표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젊은이들과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우주환경 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2045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찾은 윤석열 대통령 "우주개발 예산 1.5조 확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주산업은 2040년 세계시장 규모에서 2조7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종합적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클러스터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민관합동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의 시설 확충과 관련된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을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학생,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이어 사천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점포를 둘러보고 제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1시간 20여분 동안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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