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아름다운 가정상- 효경모범상] 사천시 조정미·김인호씨 가정
30여년간 시부모님 모시며 생활 속 경로효친 실천 귀감
- 기사입력 : 2023-11-29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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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미(57)씨는 김인호(61)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30년 가까이 시부모님을 모셔오며, 요즘 시대 보기 힘든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있다.
각박한 현대사회 속 가족 해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조씨는 매년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가는 등 시부모님을 자신의 부모라 생각하며 극진히 모시고 있다.
조씨의 이러한 효는 지역사회로도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시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씨는 남다른 소신과 투철한 직업정신을 갖고, 시설의 어르신들 또한 자신의 부모처럼 섬기고 보살피고 있다.
또 매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연시 지역의 불우한 가정에 쌀 배달과 청소, 세탁 등 궂은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조씨의 이런 선한 영향력 뒤에는 남편인 김씨의 내조가 있었다. 맞벌이 부부의 애로사항인 가사노동을 김씨가 도맡아 하는 등 조씨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이들 부부가 30년이 넘도록 보여준 화목한 모습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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