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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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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손 동점 골’ 경남FC, 성남과 2-2 비겨

카스트로 선제골 후 두 골 허용
골대 두 차례 맞는 불운에도 무승부

  • 기사입력 : 2023-05-15 0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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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 글레이손의 동점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성남FC와의 13라운드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경남은 14일 오후 4시 현재 1라운드 로빈을 승점 21(5승 6무 1패) 리그 4위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골키퍼 고동민, 수비수 박민서, 우주성, 이광선, 이준재, 미드필더에 카스트로, 송홍민, 이강희, 모재현, 공격수에 원기종, 설현진을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 글레이손이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 글레이손이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전반 성남의 압박과 수비 실수에 고전했다. 또 이광선이 전반 4분 성남 외국인 선수 크리스와 경합하다 부상으로 박재환과 교체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어려움을 겪던 경남은 전반 21분 터진 카스트로의 골로 앞서 나갔다. 박민서가 성남 수비와 경합하던 공이 설현진에게 연결됐고 설현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카스트로의 왼발슛이 골망을 갈랐다. 애초에 성남 패트릭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카스트로의 골(시즌 5호)로 정정했다.

    이후 경남은 성남 크리스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고동민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 공을 다시 크리스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경남도 선제골 이후 성남과 대등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4분 카스트로의 슈팅이 성남 최필수 골피커에 막혔고, 2분 뒤에도 원기종의 슈팅이 최필수의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 원기종(오른쪽)과 성남 패트릭이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 원기종(오른쪽)과 성남 패트릭이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후반 5분 상대 진영 페널티 아크 부근서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의 슈팅이 빗나갔다. 설기현 감독은 후반 6분 설현진과 모재현을 빼고 조상준과 글레이손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은 후반 10분 성남 이종호의 슈팅을 고동민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후반 18분 성남 전성수의 크로스를 받은 데닐손이 헤더로 골을 만들면서 1-1이 됐다. 데닐손의 키가 190㎝인 것을 감안하면 전반 초반 이광선(192㎝)의 부상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경남은 후반 두 차례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7분 조상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35분 이광진의 코너킥 크로스를 받은 원기종의 헤더도 골대를 맞았다. 성남 박상혁의 슈팅도 후반 28분 경남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남은 후반 31분 성남 박상혁에게 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당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글레이손이 이광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시즌 4호)을 만들었다. 주심은 VAR 판독을 했지만 결국 골로 인정됐다.

    경남은 역전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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