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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하자" 꾀어 상품권 훔쳐

  • 기사입력 : 2004-09-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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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경찰서는 7일 사행성 오락실에서 상습적으로 상품권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9·양산시 상북면)씨와 정모(22·양산시 물금읍)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양산시 신기동 G오락실 종업원인 정씨와 짜고 지난달 12일부터 20여일간 오락실 카운터에서 5천원권 상품권을 하루 100~200여장씩 모두 3천180장(시가 1천59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대학생인 정씨에게 “대학등록금을 만들어주겠다”고 접근. 범행을 공모한 뒤 정씨가 상품권을 훔쳐오면 인근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이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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