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3일 (금)
전체메뉴

부산·울산 비껴간 정권심판론… 국힘, 24석 중 21석 깃발

전국 ‘민주 상승세’에도 지지 견고
민주당, 부산 1석·울산 1석 차지

  • 기사입력 : 2024-04-11 19:50:37
  •   
  •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결과 지역구 254석 중 16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경남을 포함해 인근 부산·울산에서도 기대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사실상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의석 총 18석 중 17석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석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15석, 민주당이 3석을 석권했다. 울산의 경우 총 6석 의석 중 국민의힘이 4석,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효과로 진보당이 북구 1석, 야권 단일화에 실패했으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에 표가 쏠린 동구 1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부산·울산 총선 결과로 국민의힘은 지역 내 반발이 컸던 공천 갈등과 정권 심판론이라는 두 가지 악재를 극복했다는 해석과 함께 전국적으로 분 ‘민주당 상승세’가 부울경 지역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했다는 평이다.

    부산의 경우 총선 기간 각종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민주당은 3~4곳에서 우세할 것이라 예측됐다. 여당 우세는 5곳, 그외 9~10곳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개표 결과 민주당은 기존 2석(남구을·사하구갑)을 뺏기고 북구갑에서 현역 전재수 후보만이 지역구를 지켰다. 출구 조사에서도 부산은 11곳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에서도 민주당과 진보당이 확보한 의석 2개를 제외하고는 국민의힘이 깃발을 꽂았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개 의석이 줄었지만 정권심판 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보수세가 강함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특히 부산·경남 낙동강벨트에서는 국민의힘이 10석 중 7곳에서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을 비롯해 부산에서는 북구을(전재수) 단 1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7석을 쓸어 담았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