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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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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75·국민의힘 108·조국혁신당 12석 차지

총선 결과 최종 집계

  • 기사입력 : 2024-04-11 1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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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3·새로운미래 1석
    녹색정의당, 원내 입성 실패
    192석 ‘거야’ 정국 주도 전망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175석을 얻으며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경남 13석 등 지역구 90곳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등 108석을 확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4곳 중 161곳(63.4%)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예상 의석 14석을 합쳐 175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지만 2년 만에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국민의힘과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8석(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을 얻었다.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나타난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12석(비례대표)을 차지했다. 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 새로운미래 1석(지역구), 진보당 1석(지역구)을 확보했다.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제22대 국회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까지 더하면 192석에 달하는 ‘거야(巨野)’가 탄생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 하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을 제외한 102곳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지키는 수준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1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낸 것은 성과다.

    이 밖에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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