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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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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영케미칼 “창상보호재 분야 글로벌 기업 자리매김할 것”

72번째 ‘경남중기대상’ 현판 달아

  • 기사입력 : 2024-03-31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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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 밴드 등 의료용품 생산
    자체 기술력 바탕 경쟁력 확보
    올해 수출액 1000만달러 전망


    김해시 소재 헬스케어 기업 ㈜영케미칼(대표 윤한성)이 지난달 28일 72번째로 경남중소기업대상 현판을 달았다.

    이날 (사)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회장 박근종)는 영케미칼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영케미칼은 지난해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수상 기업이다.

    현판식에는 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 박근종 협의회장(영진테크 대표), 이진국 부회장(한텍 대표), 정영화 고문(대호테크 대표), 최준홍 경남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8일 김해 영케미칼에서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현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기대상수상기업협의회/
    지난달 28일 김해 영케미칼에서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현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기대상수상기업협의회/

    1986년 설립된 영케미칼은 신발 접착제 소재 생산으로 시작했으나 일회용 밴드 제품 생산으로 사업을 전환해 지속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일회용 밴드, 의료용 반창고 등 창상보호재이다. 제조에서 출고까지 전 공정 자체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제품 다양화와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최근 영케미칼 매출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매출액 현황을 보면 2021년 221억원, 2022년 253억원, 2023년 285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은 936만달러로, 전년(696만달러) 대비 34.5% 상승했다. 올해는 1000만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타르, 이집트 등 누적 수출국가는 40개국이다.

    상시근로자 수는 지난 2017년 67명에서 2022년 87명으로 5년 사이 37% 증가했고, 지난해 기준 약 100명이 영케미칼에서 일하고 있다.

    영케미칼은 동종 업계 1위 기업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창상보호재 기술과 대량생산을 통한 품질안정,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강화된 유럽인증인 ‘CE MDR’을 국내 창상보호재 제조사 최초로 획득했고 이 밖에도 ISO 13485, ISO 9001, ISO 22716, FDA, NMPA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실리콘 겔 드레싱 시트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와 상표 16건, 디자인등록 등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윤한성 영케미칼 대표는 지난 2019년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20년에는 모범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에도 선정됐다.

    영케미칼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김해 주촌지역에 70억원대의 투자를 진행해 신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윤한성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 대비 20% 정도 성장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흩어져 있는 생산 시설을 중장기적으로는 통합해 추가 사업 확장 계획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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