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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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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특집] 포수 주전 마스크는 김형준

강 감독 “시즌 시작 후 박세혁 비중 높일 것”

  • 기사입력 : 2024-03-20 21: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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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포수 주전 마스크는 김형준이 쓸 예정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처음에는 김형준을 먼저 출전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선발투수 5명 중 1명은 박세혁에게 맞춰줄 계획이다. 4월 한 달을 지켜보면서 김형준의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 박세혁의 비중을 더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NC 다이노스/
    김형준/NC 다이노스/

    세광고 출신의 김형준은 지난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형준은 2018시즌 당시 주전포수 김태군의 입대 공백으로 60경기에 나섰으며,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팀에서 뛰었던 2019시즌과 2020시즌 백업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을 앞두고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지난 시즌 초반 재활에 매진했다. 8월 팀에 복귀한 김형준은 26경기서 타율 0.236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9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섰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7~18일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팀 코리아 명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김형준은 포수로서 풀 시즌을 출장한 경험이 없다. 강 감독은 “김형준의 체력이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그래서 박세혁과도 (경기 출장을) 배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김형준은 어깨도 좋고 투수를 이끌어가는 리드 능력이 또래 포수들에 비해 뛰어나다. 타격에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기 수가 늘어날 때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부상 위험도가 높아서 본인 스스로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NC에 합류한 박세혁은 지난해 부상 등으로 88경기에 나서 타율 0.211, 51안타, 6홈런, 32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강정호 스쿨’서 훈련하면서 비 시즌 준비를 했다. 김형준이 체력 부담을 겪으면 박세혁이 본격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다. 박세혁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격수 노진혁의 보상선수로 지난 2023시즌부터 NC서 뛰고 있는 안중열은 주전 포수 경쟁서 한발 물러선 상태지만 지난 12일 키움과의 시범경기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우리 팀에 좋은 포수가 많아서 항상 뒤에서 내가 하는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시즌 동안 코칭스태프들이 나를 필요로 해 주시는 상황에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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