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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야 경남 공약] ‘의대 신설’ 한목소리… ‘남부내륙철도 시기’ 딴 목소리

  • 기사입력 : 2024-03-20 2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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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시·도별 ‘정책공약집’ 펴내
    우주항공 육성·방산연구원 설립
    남해안 관광 개발·가야문화 복원

    민주 도당 차원 ‘지역 공약’ 제안
    日오염수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균형발전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각 정당과 지역 후보의 공약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시·도별 정책공약집을 펴냈고 더불어민주당은 각 시·도당에서 지역 정책공약을 제출했다.

    경남 공약과 관련해 여야는 지역 내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의대 신설, 가야문화 정비 활성화 등을 공통적으로 제시하면서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개통 시점을 두고는 차이점을 보였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저수지에서 도선관위 직원과 함안군 공정선거지원단이 직접 무빙보트를 운전, 직경 50m의 기표 도장 모양을 연출해 투표참여 퍼포먼스를 했다고 20일 밝혔다./경남선관위/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저수지에서 도선관위 직원과 함안군 공정선거지원단이 직접 무빙보트를 운전, 직경 50m의 기표 도장 모양을 연출해 투표참여 퍼포먼스를 했다고 20일 밝혔다./경남선관위/

    ◇국민의힘 7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공약집’을 펴내며 각 시·도별 7개 공약을 담았다.

    국민의힘 경남 공약 첫 번째는 경남 재도약을 위한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이 담겼다. 사천 우주항공청 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등을 공약했다. 또 SMR 등 차세대 원전 핵심기술개발 예타사업 추진과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차세대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함께 담겼다. 여기에 창원국가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해 정주여건 개선, 인재육성을 함께 이끌어가며 경남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문화관광 분야가 꼽혔다. 국민의힘은 남해안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며 구체적으로는 섬 규제 완화, 복합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육성 등을 담았다. 가야문화유산 복원정비 활성화와 관광자원화 추진도 공약 사항이다.

    이어 미래형 청년일자리를 약속하며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경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추진과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교통망 확충 공약에서 남부내륙철도는 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방침이 반영돼 구체적인 착공 또는 개통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적기 착공’이라고만 표기했다. 또 교통망 구축에는 남해안아일랜드하이웨이 구축과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인하가 담겼다. 여기에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지방법원 지원 설치 추진도 공약했다.


    ◇민주당 도당 5대 지역 공약 제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아직 공식 시·도 정책공약집은 발간되지 않았으나 경남도당 차원에서 제시한 지역공약이 중앙당에 제출된 상태다.

    민주당 도당은 2030년 남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을 첫 번째 지역 공약으로 꼽았다. 최근 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도당은 경제위기를 덮기 위한 윤 정권의 ‘중앙집권적 행정폭주’이자 ‘경남 홀대’로 규정하며 남부내륙철도 사업 정상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두 번째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경남수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이 담겼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온 도당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피해를 조사·연구하고 수산업 피해 구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의료체계 구축이다. 민주당은 창원공공의대 유치와 지역의사제로 의료 소외지역 없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정상 추진과 BIG3급 부·울·경 대표 초대형 의료기관 유치로 지역 내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야역사 문화권 연구와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또 2042년 가야 건국 2000년맞이 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 가야역사문화센터, 가야유적 발굴체험관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시간 부울경광역교통망 구축과 초광역 균형발전, 동반성장과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조선산업 지원 법제도 마련 등이 지역공약에 담겼다. 또 진해신항·가덕신공항과 연계한 양산 ICD(내륙컨테이너기지·복합화물터미널)내 UN 국제물류센터 유치, 연구중심 고부가가치산업 전환 지원 체계 마련 등이 함께 담겼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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