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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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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최참판댁 배경 제작 독립영화 ‘연련’ 27일 개봉

  • 기사입력 : 2024-03-20 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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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배경으로 제작된 장편독립영화 ‘연련(戀鍊)’(감독 강서곤)이 27일 극장가로 나선다.

    ‘연련’은 행복하게 살아가다 탐관오리 은천 현감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하루아침에 살아갈 길이 막막해진 소리꾼 ‘동련’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성찰을 다룬 영화로 ㈜나도밤보가 제작하고, 강서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서문경·신현정·이구민·윤하승이 출연한 150분짜리 드라마·가족 장르다.

    영화 ‘연련’의 스틸컷.
    영화 ‘연련’의 스틸컷.

    강서곤 감독이 10여년 전 서도소리의 하나인 배뱅이굿을 듣고 영감을 얻어 시작된 작품으로 시나리오 초고 작성 당시 제목은 ‘배뱅이굿’이었다. 이후 각본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연련(戀鍊)’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연련은 여주인공 서연의 ‘연’(戀)과 남주인공 동련의 ‘련’(鍊)을 따서 붙인 제목으로 ‘그리움을 다지고 성찰한다’는 함축된 뜻을 담고 있다.

    작품은 한국의 전통문화인 서도소리와 다리굿을 담고 있다. 서도소리와 다리굿은 이북지방의 문화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왔지만 한국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전승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에서는 서도소리와 다리굿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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