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세계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추진하겠다”

박완수 지사,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서 강조
위성·항공기엔진·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 등 계획 발표

  • 기사입력 : 2024-03-13 16:19:49
  •   
  • 경남도는 우주항공시대의 선두주자로 위성은 물론 항공기 엔진,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을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뉴스페이스·우주경제의 삼각편대-경남·전남·대전’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최하고 경남, 전남, 대전, 진주, 사천 등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가 최종 지정한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경남은 위성, 전남은 발사체, 대전은 연구와 인재개발 등 3개의 축을 이룬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예타 면제가 확정되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경남은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104개 기업이 포진해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60%가 집적돼 있어 국내 우주산업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우주항공분야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를 비롯해 국책연구기관인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13개의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남의 위성 특화지구는 오는 5월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원을 투입해 시험인증의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 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각각 구축한다.

    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면 △미래우주기술 시험인증 지원 △초소형위성 거점센터 구축 △우주 부품의 국산화 개발 등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 제조 메카의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물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런 산업기반과 함께 우주항공 관련 우수 인재를 위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 노선 증편 △교육발전특구 추진 등으로 산·학·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도지사는 "우리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 경제 비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미래 우주 항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항공기 엔진 국산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은 물론 세계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추진 계획과 관련해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 반영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4건을 건의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