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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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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의창구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동’

‘경남연석회의’ 11일까지 입장 요구

  • 기사입력 : 2024-03-07 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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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허성무·진보당 이영곤 “동참”
    녹색정의 여영국 “논의 거쳐 결정”
    의창 김지수-정혜경은 경선 합의

    제22대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대표 이병하)는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 이영곤 진보당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심판과 대한민국의 진보 민주 발전을 위해 창원시 성산구 후보 야권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야권 승리가 간절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정체성이 있고 자신의 길이 있음에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야권의 압승으로 경남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돌풍을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가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강용 기자/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가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강용 기자/

     박종권 기후위기 경남행동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남의 정치 1번지 창원 성산구는 서로가 욕심을 버리고 성사된 민주 진보 진영의 단일화로 승리했다. 노동자 민중,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들에게 호소한다"며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은 오는 11일까지 입장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는 입장발표를 통해 "진보당이 외쳤던 자강(自强)과 양당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우리의 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해 당원들에게 설명과 이해를 구해야 한다"면서도 "민주와 진보가 연합해 노동자 삶과 생존권을 지지키 위해 단일화가 절박하다. 힘을 모아 성산구 주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단일화 동참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도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당시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단일화 추진 발표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었다"며 "단일화의 대상이 되고 주체로 나서야 했을때마다 순응하고 유권자의 부름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달라는 시민의 요구"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창원 성산구 야권 후보 중 한명인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는 동의하지만 후보 단일화는 절차적으로 당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창원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예비후보와 진보당 정혜경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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