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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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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달렸던 NC, 가을 야구 첫 패배

KT에 0-3 패배
홈런 두 방에 무릎 꿇은 NC

  • 기사입력 : 2023-11-02 2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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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야구를 무섭게 질주하던 NC 다이노스가 첫 패배를 당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수원KT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선발 태너가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선발 태너가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NC의 선발에는 태너가 나섰다. 태너는 지난 8월 KBO리그에 데뷔해 11경기 6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한 경기에 나선 태너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가을 무대에서 태너는 작아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실점,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T와의 PO 3차전,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 태너는 1회부터 위기에 빠졌다. 태너는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후속 황재균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를 맞이했다. 하지만 알포드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태너는 장성우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 문상철을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선 태너는 조용호에게 안타를 얻어맞아 1루 베이스를 내줬다. 이어 배정대와의 승부에서 던진 122㎞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며 0-2, 선취점을 빼앗겼다.

    NC의 타선도 침묵을 유지했다. 6회까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NC는 단 세 개의 안타를 쳐내는데 그쳤다. 손발이 꽁꽁 묶이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NC는 7회 또 다시 큼지막한 한 방을 얻어맞았다. 7회초 태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가 문상철과의 맞대결에서 솔로포를 허용해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남은 이닝 NC는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창원NC파크는 매진을 이뤘다. 1만7400장이 모두 야구를 찾아온 팬들로 가득 찼다. 올해 열린 포스트시즌 7경기 중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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