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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 경기할수록 체력 부담
김영규·류진욱·이용찬 등 불펜진
구위 올리고 제구 어려움 극복해야

  • 기사입력 : 2023-11-02 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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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가을 야구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 2차전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는 NC이지만 경기가 계속될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부담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PO 1차전까지 NC의 실책은 단 하나다. 하지만 PO 2차전 후반 NC는 2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NC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규, 류진욱, 이용찬./NC다이노스/
    NC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규, 류진욱, 이용찬./NC다이노스/

    수비와 함께 불펜에서도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가을 무대에 오른 NC의 뒷문은 김영규와 류진욱, 이용찬 등 3명이 책임지고 있다. 류진욱과 이용찬이 지금까지의 6경기 모두 출전했고 김영규는 PO 2차전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섰다. NC의 불펜진은 6경기 동안 상대에게 역전을 물론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맹활약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지쳐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류진욱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김영규 역시 140㎞ 중후반대의 빠른 공이 140㎞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더욱이 김영규는 PO 2차전 당시 팔 상태가 좋지 못해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가을 야구 무대에서 NC가 어디까지 더 올라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NC 김시훈의 부진과 김진호의 부상 이탈은 아쉽기만 하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했던 김시훈이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PO 1차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시훈은 8점 차 리드를 안고 9회 말 등판했지만,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교체됐다. 시즌 초반 NC의 필승조로 활약을 펼쳤던 김진호는 지난 9월 팔꿈치 수술로 일찍이 시즌을 마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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