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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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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마, 수호신! NC 이용찬, 가을야구 부진

2경기서 2.1이닝 5피안타 5실점 부진
강인권 감독, 믿음으로 기용

  • 기사입력 : 2023-10-24 0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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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뒷문을 지키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사진)이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흔들리고 있다.

    NC는 지난 2021년 시즌 도중 이용찬과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겼다. NC의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은 3시즌 동안 158경기 8승 10패 3홀드 67세이브 평균자책점 2.89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는 역대 51번째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했다.

    NC 부동의 마무리로서 활약을 펼친 이용찬이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둔 정규시즌 막판부터 흔들렸다. 이용찬은 정규 시즌 마지막 5경기 중 4경기서 8실점 했다. 지난 8일 SSG랜더스전에서 이용찬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13일 LG 트위슨 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이어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17일 KIA 타이거 전에서도 이용찬은 실점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의 성적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에 그쳤다.

    위태로운 모습은 포스트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이용찬은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22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않다. 이용찬은 두 경기서 2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 평균자책점은 무려 19.29다. 앞선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와 포스트시즌 두 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1.95(5와 3분의 1이닝 13자책점)까지 치솟는다.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강인권 감독의 이용찬을 향한 믿음은 두텁다. 이용찬의 대안으로 김영규와 류진욱이 있지만 한 시즌 내내 세운 보직을 갑자기 바꾼다면 마운드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 시즌 20홀드 이상을 세운 김영규와 류진욱이지만 마무리의 경험은 적어 위험도가 있다.

    NC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던 이용찬이 사령탑의 믿음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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