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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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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남은 9경기 모든 전력 투입해 승리 챙길 것”

경남FC, 밀양서 오늘까지 전지훈련
전술 완성도에 주력… 승격 도전

  • 기사입력 : 2023-09-07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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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K리그2 남은 9경기서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투입해 승리를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감독은 지난 5일 밀양종합운동장서 추계 전지훈련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선수들이 큰 부상이 없다. 레오나 조향기 등 기존에 경기를 못 뛰었던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누구든지 선발이나 교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고려하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지난 5일 밀양종합운동장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지난 5일 밀양종합운동장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2~7일 밀양서 전술 중심의 추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설 감독은 “지난 6월 남해 전지훈련은 더위를 앞두고 있어서 고강도 체력 훈련 위주로 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도 신경쓰고 있다”며 “선수들이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생각보다 잘해줬다. 예년보다 성적이 좋기 때문에 전술 완성도를 높이면 결과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지훈련 목적과 주안점을 설명했다.

    K리그2에서 경남을 상대하는 팀들은 대체로 선수비 후공격을 하고, 글레이손 등 경남 주득점원을 대인 방어하는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대인 방어를 여러 번 겪다보니 익숙해지고 이해도가 높아졌다. 지난 8월 26일 성남과의 경기는 지긴 했지만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상대가 지역수비를 하든 대인 방어를 하든 적절히 풀어내고 찬스를 만들면 오히려 상대 팀이 고전할 수 있다.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하는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모재현과 설현진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모재현이 지난 7월 김천상무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부위) 부상입은 후 회복이 잘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 설현진과 관련, “피지컬적으로 성장하다보니 자신감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모재현과 포지션이 겹치긴 하지만 열심히 잘 하고 있다. 경기 경험 쌓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설 감독은 큰 부상 방지와 경고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시즌 후반기 원기종의 부상이 있었고, FC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모재현이 부상을 입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면서 “경고는 선수가 관리하기 나름이다. 경험이 부족한 이준재는 성남과의 경기서 퇴장당하면서 본인과 팀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 불필요한 카드를 받지 않도록 선수들 전체가 신경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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