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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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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기현표 전술, 승격 이룰까

매 경기 4-4-2 포메이션 활용
리그 득점 1위·최소 실점 3위
설 감독 “경남, 공격 축구해야”

  • 기사입력 : 2023-05-17 0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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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서 줄곧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이 매 경기 활용하는 4-4-2 포메이션은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을 배치하는 공격형 축구로 양 측면의 미드필더가 공격에 적극 나서며, 중앙에 위치한 미드필더는 수비에 적극 가담할 수 있는 형태다.

    설기현 경남FC 감독./프로축구연맹/
    설기현 경남FC 감독./프로축구연맹/

    4-4-2는 잉글랜드 클럽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널리 사용하는 전술인 만큼 선수들끼리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한 대표팀들이 많이 활용한다.

    수비수 중 상대 공격수들을 막는 센터백이 2명이어서, 3-5-2처럼 센터백을 세 명 쓰는 포메이션보다 공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는 카스트로는 팀이 치른 12경기에 모두 출장해 22번의 슈팅 중 12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 내 최다인 5골을 넣었다. 그는 165㎝의 작은 체구이지만 발재간이 뛰어나 이번 시즌 두 차례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시즌 중 팀에 합류하며 14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지만, 동계 훈련부터 함께 소화한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설 감독은 비시즌 보강했던 선수 중 제일 좋은 영입으로 꼽은 송홍민은 경남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키 184㎝, 80㎏의 체격조건을 갖춘 송홍민은 수비 중심 역할을 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할 뿐 아니라 상대 미드필더진과의 경합도 잘하고 있다.

    경남은 송홍민의 합류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2경기 출장에 그친 우주성이 수비진에 힘을 보태면서 1라운드 로빈(1~13라운드)서 리그 4위, 21득점(리그 최다 득점 공동 1위) 12실점(리그 최소 실점 3위)을 하며 득실 차 9로 공수에서 균형을 이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K리그2 11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연봉 총액이 많았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대전(87억6890만원), 서울이랜드(57억6541만원)에 이어 경남은 57억 8만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다.

    설 감독은 “2부 리그에서 우리 팀은 예산을 많이 지출한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해서는 4-4-2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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