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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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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서 부르는 ‘근현대사 노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 20일 3·15센터서 공연
작곡가 오병희·조상욱 편곡 작품 15곡 들려줘

  • 기사입력 : 2021-04-14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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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김덕기
    지휘자 김덕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바리톤 김주택
    바리톤 김주택
    노이 오페라 코러스 합창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 합창단
    작곡가 오병희
    작곡가 오병희
    작곡가 조상욱
    작곡가 조상욱

    근현대사를 조명한 노래가 마산서 울려 퍼진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20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칸타타 레볼루션 II’를 개최한다. 지휘자 김덕기 지휘로, 작곡가 오병희 작품 ‘항거(Resistance)’와 조상욱 작품 ‘빛이 왔다(Lux Venit)’가 연주된다. 이날 바리톤 김주택과 합창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도 협연한다.

    ‘항거(Resistance)’는 일제 탄압에 항거했던 민족의 아픔과 열사의 의지를 녹여냈다. 오 작곡가는 ‘암흑의 시대’, ‘새야 새야’, ‘사의 찬미’, ‘폭풍우’, ‘항거’, ‘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독립 ‘나의 조국, 대한민국’ 8곡을 구성했다.

    ‘빛이 왔다(Lux Venit)’는 제주 4·3사건, 4·19혁명을 바탕으로 근대사 저항정신을 반영했다. 조 작곡가는 ‘심포닉 프롤로그(Symphonic Prologue to Lux Venit)’, ‘빛이 왔으나’, ‘애기동백꽃의 노래’, ‘웡이자랑’, ‘전쟁의 상처’, ‘보리밭’, ‘4월 혁명’ 7곡을 들려준다. 연주 영상은 코로나를 고려해 19일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서 촬영, 5월 초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작년은 4·3사건이 일어났던 제주서, 올해는 3·15의거가 일어났던 마산서 공연한다.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에 무대를 올려 의미가 깊다. 내년은 4·19혁명 이후부터 촛불혁명까지 동시대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음악인 조합원으로 구성된 국내 첫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다. ‘칸타타 레볼루션’은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에 선정, 3년간 매년 작곡가를 위촉해 작년부터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서도 열린다. 티켓 전석 1만원. 문의 ☏ 02-597-6975.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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