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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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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거제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힘 보탠다

삼성중·대우조선·사내협력사 등
출연 기금에 추가 출연·정부 지원
협력사 노동자에 학자금 등 혜택

  • 기사입력 : 2020-10-23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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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거제시가 지역 조선업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운영 중인 공동근로복지기금에 힘을 보탠다.

    경남도는 22일 거제시청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대표, 정덕재 삼성중공업 사내협력회사 대표,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공동위기 극복과 원·하청 상생을 위한 ‘조선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 강현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거제시/
    22일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 강현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거제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두 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기금 법인을 설립해 기금을 출연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내 노동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제도다. 이날 6자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거제시는 각 3억원의 기금을 출연한다. 고용노동부의 공동근로복지 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지방정부와 협력사 출연금, 대기업 출연금을 합산한 금액의 100%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양 조선소의 사내협력회사가 함께 자발적으로 조선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협약에 앞서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원·하청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협약체결을 통해 기금 조성에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조선협력사가 겪는 고통을 분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진·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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