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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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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범진보 단일화 논의 진척되나

민주당 이흥석 “후보등록일 논의”
정의 여영국·민중 석영철에 답변
단일화 부정적 입장서 여지 남겨

  • 기사입력 : 2020-03-25 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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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에서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범진보 단일화 논의가 진척될지 관심이 모인다. 출마 회견서부터 후보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후보등록일에 이야기하자’고 답하며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에 노동정책, 두산중공업 문제 해결, 노동계 후보 단일화 등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18일 여영국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공개토론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흥석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정책 발표 회견에서 관련 기자 질문에 “후보 등록할 때 이야기하자. 등록일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답변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던 당초 입장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선거 완주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상황 변화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김두관 경남·울산선대위원장은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연합정치, 협치에 대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있다.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도당도 나름 여러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고, 민홍철 도당위원장은 “원칙적으로는 끝까지 가야하지만 상황의 변화를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앞선 회견 등에서 당 대 당 단일화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된다면 후보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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