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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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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인센티브 등 특단의 기업 지원을”

창원시, 신용·기술보증 중복지원
기업인 특별사면 등 정부에 건의

  • 기사입력 : 2020-03-18 2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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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코로나 경기침체’ 국면 탈피를 위해 해외에 있는 핵심부품 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창원시는 정상적인 기업활동 중 불가피하게 위법을 저지른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특별사면 등 선처도 건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창원시 대응방안’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창원시 대응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창원시 대응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4가지 방안 건의= 허 시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창원상공회의소 주관 간담회 당시 기업인들이 요청한 △리쇼어링 정책 인센티브 추진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한시적 중복지원 △유동성 적기 공급 등 네 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리쇼어링 정책 인센티브 추진’은 중국, 베트남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많은 기업들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지 공장에서 부품을 납품받는 국내기업들까지 생산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어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핵심부품 기업들을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창원사랑상품권 활용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네크워크 구축에 대기업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창원시의 약속= 허 시장은 경제여건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른 다수의 기업 건의사항에 대해 창원시의 신속한 지원책도 밝혔다.

    우선 시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00억원까지 확대 공급하고 금융기관 대출금리에 대한 이차보전율도 최소 3.5%에서 최대 5% 수준까지 상향해 제로금리에 가깝도록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현직 전문가를 투입해 기업 애로지원을 하고 있는 창원기업지원단을 확대해 고경력 기술명장들을 위한 ‘시니어 엔지니어센터’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경우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수출 중심의 창원 기업은 더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책을 건의하고 창원시는 이 대응방안을 즉각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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