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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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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0세 이상 유권자 4년 새 11만명 늘었다

인구 변화, 총선에 미칠 영향은
20~40대는 8만여명 줄어
만18세 유권자 4만명 표심 변수

  • 기사입력 : 2020-03-02 0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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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16년에 비해 올해 초 경남지역 인구는 60세 이상이 11만명 정도 늘어난 반면 20~40대는 8만명가량 줄어들었다. 노년층이 무조건 보수성향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에서 경남지역 인구고령화는 표심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3면

    경남신문이 통계청에 등록된 경남도내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12월 말과 2020년 1월 기준으로 시·군의 연령별 인구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 도내 전 지역에서 60세 이상 인구는 4년 전 69만760명에서 80만7960명이 돼 11만7200명 증가했다. 반면 20~40대 인구는 143만8470명에서 135만1238명으로 8만7232명 감소했다. 유일하게 양산에서만 9014명이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유권자수 증가폭과 20~40대 유권자수 감소폭의 차이가 1만명 이상인 곳에서는 노년층 표심이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것으로 예측한다.

    도내에서는 김해, 거제, 마산회원 등에서 60세 이상 인구 증가폭과 20~40대 인구 감소폭을 더한 수가 2만명 이상이다. 김해 2만3537명, 거제 2만487명, 마산회원은 2만172명이다. 이 밖에도 창원성산이 1만9289명, 진주 1만6453명, 창원의창 1만4060명, 마산합포 1만3804명, 통영 1만2184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젊은층에 비해 변화를 거부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도내 각 지역의 인구고령화는 보수정당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경남지역 만18세 유권자 수는 2020년 1월 현재 3만7046명이다. 이번 총선에서 변수로 꼽히는 만18세 유권자 4만명가량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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