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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연탄회, 온정 연탄불 활활 피웠다

5년째 초·중·고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 지원

  • 기사입력 : 2019-12-14 0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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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 연탄회(회장 박종태)는 매년 어렵게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수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연탄회는 초등학생 13명에게 매월 6만원, 중학생 8명 8만원, 고등학생 4명 10만원 등 매달 생활비로 총 2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문제로 힘들어 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그들의 순수한 꿈이 가난이라는 굴레로 인해 좌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인 특별한 단체다.

    연탄회는 지난 2015년 20여명의 고향 선·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창립된 장학모임으로 매년 1인 1구좌(60만원) 이상을 납부해 2015년부터 4년째 관내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년 1구좌(60만원)씩만 납부키로 했던 회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후원금을 매년 2구좌(120만원)에서 최대 4구좌(240만원)까지 인상해 납부하는 회원들이 10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도움을 줄 학생선정에 있어 회원들은 일체 관여치 않고, 함양군청 복지과에 맡겨 후원자가 누군지 수혜 학생이 누구인지 서로 아무도 모르고 있다.

    이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다는 게 사춘기시절인 그들에겐 또 다른 작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통장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종태 회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기 속에 저소득층의 생활은 더 힘들어 지고 있다”며 “회원들도 다들 어렵겠지만 더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탄회는 현재 함양을 지키는 회원들이 16명, 서울 및 통영 출향인 7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함양이 고향이 아니지만 학생들을 돕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들도 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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