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퇴직 임직원 모임인 동우회 100여명은 16일 성명을 내고 “차기 BNK금융지주 수장에 정치권의 비호를 받는 인사를 선임하는 것은 은행 발전을 해치고 지역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회장의 연령을 70세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72세의 고령자가 낙하산이 아니면 어떻게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해 “은행 근무 경력이 전무하고 최근 4년간이나 금융권을 떠나 있어 금융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벌인 이후 내정자를 선정할 방침인데, 내정자는 내달 9일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에 선정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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