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백수가 지리산 둘레길로 간 까닭은?■ 백수라서 다행이다
2013년 3월 10일, 마지막 직장을 떠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고교 동창 두 명과 함께 13일 동안 함양군 금계를 출발해 산청, 하동, 구례, 남원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지리산 둘레길 250㎞를 걸었다. 저자를 지리산 둘레길로 떠민 것은 ‘더 이...2016-08-19 07:00:00
- [책꽂이] 세종의 서재 등
▲세종의 서재 = 세종에게 책은 ‘그의 존재 자체’였다. 세종은 독서에서 늘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국가경영의 비결을 ‘책을 통한 지식경영’에서 찾았다. 이 책은 여주대 세종시대 문헌연구팀에서 진행한 심층해제문 가운데 ‘세종시대를 잘 드러내는 문헌’과 ‘세종을 만든 책’을 선별해 소개한다. 각각의 문헌 전문...2016-08-19 07:00:00
- [책꽂이]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등
▲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가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교육은 자기이해를 돕는 것이라고 한다. 원저의 판권 연도가 1953년이지만, 저자...2016-08-05 07:00:00
- 별난 병원 ‘창원 더큰병원’의 고군분투기■ 별난 회사 더 별난 직원들
이 책 제목의 ‘별난 회사’는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에 자리한 더큰병원을 가리킨다. 왜 별난 병원인가. 이 병원은 직원들에게 “서비스는 잊어라”며 엉뚱한 소리를 한다. 병원뿐 아니라 은행, 백화점 등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모든 기업이 서비스를 소리 높여 외...2016-08-05 07:00:00
- 동아시아인 피부색은 왜 황색이 됐을까■ 황인종의 탄생 : 인종적 사유의 역사
“우리처럼 백인이다.”유럽의 대항해시대 초기,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이다. 중국을 방문한 포르투갈 상인이 여행기에서 중국인에 대해 적었던 글이다.“백인이며 풍채가 좋다”거나 “백인이며, 옷은 독일인, 신발은 프랑스인 같았다”고 한 서양의 관료들도...2016-08-05 07:00:00
- 예술 보는 눈으로 경제해법 눈 기르기예술과 경제를
마르셀 뒤샹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넘버2’.
마이너스 금리를 보면 비잔틴 성상화가, 통화정책을 보면 브루넬레스키의 소실점이, 양적완화를 보면 드레이퍼의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그림이 먼저 생각난다는 이가 있다.
미국 글로벌금...2016-07-22 07:00:00
- ‘한국 근대 노동운동 거인’의 인생 역정불세출의 노동운동가, 소담 노현섭
마산 출신인 소담(昭潭) 노현섭 (1921~1991) 선생은 한국 근대 노동운동의 거인으로 불린다. ‘살아서도 노동운동, 죽어서도 노동운동’을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전해질 정도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태어난 소담은 일본 중앙대학 법과를 졸업...2016-07-22 07:00:00
- 책꽂이
▲착한 과학자들 = 모든 국민을 분노케 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보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에게 연구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1989년과 1995년에 발간된 전편들에 이어 지난 2009년 나온 이 책은 윤리를 아는 과학자가 되라고 웅...2016-07-22 07:00:00
- 동서양 명문장가 39인의 글쓰기 핵심 비법■ 글쓰기 동서대전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이덕무·노신·요시다 겐코·니체 등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최고 문장가 39인의 글쓰기 핵심비결을 동심, 소품, 풍자, 기궤첨신(기이하고 참신함), 웅혼, 차이와 다양성, 일상, 자의식, 자득 등 9가...서영훈 기자 2016-07-01 07:00:00
- 위기의 일본 산업 부활시킬 혁명 전략은?제4차 산업혁명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이건희 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삼성전자 상무로 일하며 한국 간판기업의 개혁을 이끌었던 요시카와 료조. 그는 지금 위기에 빠져 있는 일본기업들의 경영자에게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서영훈 기자 2016-07-01 07:00:00
- [책꽂이]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 등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는 물류와 자본이 몰리는 교통요지가 중요했다면, 초연결 사회에서는 사람과 정보가 모이는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된다. 주식 시가총액 세계 10위 기업 중 5개가 플랫폼기업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플랫폼의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소프트뱅크 미디...서영훈 기자 2016-07-01 07:00:00
- 33년차 교사가 지휘하는 감성교육감성 지휘자, 우리 선생님
이 책을 읽고 단 한 군데 밑줄을 그으라면 ‘감성’이다.저자는 창녕군 남지읍 동포초등학교에 몸을 담고 있는 33년차 교사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해묵은 교사가 아니라 늘 새로운 더듬이를 돋우는 교사’이다.군대에서 말년 병장이 되면 그 좋던 심성은...2016-06-17 07:00:00
- 베트남전 희생자 ‘역사적 정체성’ 조명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베트남인들이 ‘미국 전쟁(American War)’이라 부르는 베트남전쟁은 발발 10년 만인 1975년 끝이 났다. 벌써 40년이 지났지만, 많은 베트남인들은 삶의 주변에 이 전쟁으로 인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유령들이 넘쳐난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믿음을 ...2016-06-17 07:00:00
- 책꽂이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 베스트셀러 문필가로 더 잘 알려진 시인이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코너와 문화예술위원회의 ‘시배달’ 코너에 게재한 시 129편을 골라 단 한 줄씩 날카로운 구절만을 꼽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기존의 시 독법이 전체...2016-06-17 07:00:00
- 되돌아보는 ‘중국의 70년 정치사’현대 중국의 정치와 관료제
중화인민공화국, 즉 중국은 지난 1949년 건국 이래 중국공산당의 통치를 받고 있다.중국공산당은 정치조직은 물론이고 행정조직과 경제조직, 교육조직에도 당원을 파견하는 등 국가의 모든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서영훈 기자 2016-05-2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