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21) 아듀 심바! 3월 2일 처음으로 심바를 소개한 지 벌써 반 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스무 번, 심바 이야기를 썼다.
힝… 저 이제 경남신문에 못 나오는 거예요?한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쓴다는 건 그 대상을 끊임없이 관찰한다는 것임을 아는 기간이었다.심바이야기를 쓰려면 ...이슬기 기자 2015-08-25 11:01:44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20) 심바 경남신문 습격하다
진입 시도. '여기가 어디에요? 물어뜯던 누나 명함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AM10:00 도착. 일단 기다려. 분위기부터 살피고 나올 테니까. 신호주면 올라와.작전이 시작됐다. 오늘의 미션을 도와줄 DJ양은 폭탄을 안아들고 1층 카페에서 대기했다. 심바누나는 10시...이슬기 기자 2015-08-11 15:14:00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9) 심바, 첫돌맞다"심바 생일 축하해!"지난주 수요일은 심바가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었다. 아 벌써 심바가 한 살이라니. (아니, 아직 한 살밖에 안됐어? 미운 네 살 아니고?)
네? 오늘 무슨 날이라고요? 생일? 먹는 건가? 가족들은 이날 다들 약속을 잡지 말자고 결의(?)를 다진 ...이슬기 기자 2015-07-28 11:06:09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8) 심바, 목마르지?“고양이들, 특히 중성화한 고양이들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해요. 그래야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물을 많이 마시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물? 그거 대충 마시면 되는 거 아닌가
덜컥 과제가 주어졌다.
심바를 데리고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이슬기 기자 2015-07-20 21:46:15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7) 심바 더워요심바는 요즘 새로운 놀잇감에 푹 빠져 있다.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할 가렌더를 만들기 위해, 동그란 부직포 공을 샀는데, 이 공들이 딱 심바의 취향에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이 공 요즘 제가 좋아하는 건데 어때요? 재밌게 생겼죠? (진지) 색도 진하고, 가벼워...이슬기 기자 2015-07-15 13:45:48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6) 심바 병원 가던 날때는 며칠 전 주말이었다. 아침에 심바 어무니께서 심바와 병원을 다녀오라는 특명을 내리셨다. '심바 혹시 메르스 걸리면 어쩌려고…' 안 가려고 대꾸하다가 한 대 맞을 뻔한 심바누나는 오후에 심바의 진료수첩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이 집에는 왜 들어가라는 ...이슬기 기자 2015-07-07 13:24:18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5) 심바 어렸을 적에심바는 요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쑥쑥 자라고 자라서 뒷태 듬직한 고양이가 됐다. 저 덩치를 보고 믿기 힘들겠지만, 아직 심바는 아직 한 살이 채 되지 않은 고양이다. 7월 9일이 생일이니 그 때가 지나야 어른 고양이를 뜻하는 성묘가 간신히 될 수 있다.
심...2015-06-19 14:10:00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4) 심바를 구하라!"아이고, 무시라. 이걸 어짜면 좋노" 심바 할머니 방에서 큰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지? 또, 심바가 할머니 방에서 뭐 깨트렸나보네.' 심바가 사고를 쳤다는 예감이 들었지만, 달려가보니 심바가 사고를 당해(?) 있었다. (장난치다가 그랬으니 사고를 친 게 맞는 ...2015-06-02 14:03:27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3) 여름, 과일달라냥!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된다. 점점 몸이 늘어지고 기운이 빠지는 시기, 사람도 지친다. 우리 심바도 마찬가지. 심바 엄마가 며칠 안 계신 뒤로는 영 풀이 죽은 느낌이다. 그런데 심바가 살아날 때가 있다. 기가 막히게 쪼르르 달려나오는 때! 달달한 과일을 깎고 있...이슬기 기자 2015-05-26 13:56:16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2) 심바의 스트레칭"어머, 어떻게 이 고양이는 이렇게 팔다리가 길대요?", "몸이 엄청 기네, 많이 컸다 정말!"요즘 심바를 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원래 러시안블루 종들이 길쭉길쭉하다는 건 알지만 눈에 뭐가 쓰인 건지, 유난히 심바의 각선미가 빛나보인다. 키...2015-05-19 13:27:40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1) 심바의 산책
산책하기 좋은 5월이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환했던 이팝나무가 봄밤에는 달빛 아래서 하얗게 빛난다. 산책의 감상에 젖어들려고 하는 찰나, 어디서 앙칼지게 우는 소리가 들린다. (으아앙~ 으아앙~) 누가 내는 소리냐고? 이 글에서 누가 등장하랴, 예상하다시피 ...2015-05-12 10:26:43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10) 심바의 장난감5월 5일 어린이날.
우리집 어린이는 누구?
선물을 노리면서 ‘결혼할 때까지 어린이’라며 말도 안되는 떼를 쓰는 두 누나를 제외하고 진짜 어린이는 우리 심바다.
< 아니, 이 선물도 좋은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 있잖아요! >
생후 10개월 정도 되...이슬기 기자 2015-05-05 15:02:25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9) 좌욕하는 고양이?<저기,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글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겠다. 고양이는 정말 물을 싫어 할까? 심바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다. 우리 심바는 목욕을 좋아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물과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는 때가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2015-04-28 14:41:48
- [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8) 심바의 소리
"이게 무슨 소리지?"
그르렁그르렁?, 갸르릉갸르릉? 어떻게 하면 이 소리를 표현할 수 있을까. 심바가 내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에 심바를 데리고 왔을 때 쓰다듬어주니 심바는 온몸을 떨면서 이상한 소리를 냈다. 적응을 못해 아픈 건 아닌지 걱정했었...이슬기 기자 2015-04-21 09:35:56
- 막내고양이 심바 (7) 심바, 이게 뭐야!- 심바의 만행 2탄 <다 뜯고나서 피곤하면, 앉아 쉴 수도 있고. 의자가 스크래쳐라 참 좋아요^^>지난주에 자신의 만행이 널리 알려진 심바는 누나의 휴대폰 충전기 줄을 똑 하고 잘라먹는 것으로 분풀이를 했다.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열이 오른다.) 좋다, 나도 여기서 멈추면...이슬기 기자 2015-04-14 10: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