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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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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막내고양이 심바 (21) 아듀 심바!

  • 기사입력 : 2015-08-25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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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일 처음으로 심바를 소개한 지 벌써 반 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스무 번, 심바 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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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힝… 저 이제 경남신문에 못 나오는 거예요?
    한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쓴다는 건 그 대상을 끊임없이 관찰한다는 것임을 아는 기간이었다.

    심바이야기를 쓰려면 심바가 어떻게 먹고, 자고, 놀며, 일을 벌이는지 꾸준히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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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오고 싶은데…
    사진도 찍었다. (기자살롱의 핵심은 사진이니까!) 심바의 행실을, 그리고 미모를 담을 사진들을 찍었다.

    여느 기사들처럼 이번주 '때꺼리'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가끔은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상을 관찰하다보면 애정이 생긴다고 했던가. 연재하는 동안 심바를 관찰하면서 심바에 대한 애정이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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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교애교)이래도 안되나요?
    심바의 어릴적 사진보다 지금 사진이 훨씬 많이 남아있는 것이 그 증거다. 글과 사진들은 심바가 자라는 모습을 담은 육아일기나 다름없었다.

    이 이야기들이 신문에 실리면서, 가문의 영광이 되기도 했다. (잘 나가는 심바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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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바이야기 끝난대서 왔는데 이야기 좀 하시지요?
    더욱이 심바 덕에, 고양이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심바 덕에 대화가 좀 더 부드러워진 적도 여러 번이다.

    심바 닮은 인형과 스티커, 심바를 위해 더 공부하라는 책도 선물받았다. 처음 만나는데도 이름을 말하자 심바 주인이냐 물었던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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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낼 수 없어! 안돼요! 나 더 나오고 싶단 말이에요! 누구 맘대로!
    이야기를 제공한 것에서부터 심바가 참 누나를 많이 도왔다고 느꼈다.

    그러나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기엔 심바와 있는 시간이 짧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때때로 심바의 근황을 전하겠지만, 막내고양이 심바는 21회를 끝으로 1부를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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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20회나 나온 거였어요? 그렇다면 뭐
    심바에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p.s 심바는 인사를 사진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경남신문 김승권 사진기자께서 찍어주신 차원이 다른 고화질 사진으로 심바를 좀 더 자세히 보시라!?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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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화나는데!!! (누나 좀 당황스럽다 심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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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꼭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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