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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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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80억 들여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실증시설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건립

  • 기사입력 : 2024-04-15 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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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울산형 플라스틱 순환경제 산업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와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실증시설 등 2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되며 울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한다.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는 단순히 폐기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활용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실증지원센터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관련 기업에 입주 공간과 실증 장비 사용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유해성 인증 등을 통한 상용화 과정도 지원한다.

    시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사용해 고부가가치 원료와 제품생산, 기술 검증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실증시설은 해중합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실험동과 시제품·실증화동으로 구축된다. 해당 시설은 폴리우레탄(PU), 폴리스티렌(PS) 등 현재 재활용이 어려운 폐합성수지에 대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실증이 가능한 장비를 구축, 물리적 재활용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등 해외 주요국 플라스틱 분야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산업 국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은 플라스틱 등 화학산업 원료, 가공, 제품화 기반 집적지로 순환경제 접근성, 수요성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7%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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