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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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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이 되는 밥상] 피로를 해소하는 잡채

  • 기사입력 : 2024-04-12 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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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중간에 있는 춘분 시절부터 천지의 양기는 계속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기혈의 발생에 순응하는 밥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오장의 평화가 깨어진다. 당연히 인체의 정기가 부족하게 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질병은 아니지만 정신이 빈약해지며 멍한 상태가 반복된다.

    그리고 이때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봄철인 3~4월에 급격히 늘어나며 6월에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봄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은 황사와 꽃가루가 주범이다.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변한다. 우리네 밥상에 장과 위가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기혈이 보충되어야 한다. 그러면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여 대뇌에 전달할 수 있다. 특히 과식과 야식은 이 시절 위에 부담을 많이 준다.

    인체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다. 음식으로 면역력을 길러주지 않으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질환 형태로 발전하게 되는 시기다. ‘갈홍(葛洪)’의 저서 ‘포박자’의 양생편에 “섭생을 잘하려는 사람은 그날과 그달에 금해야 할 것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갈홍의 신선사상(神仙思想)의 중심은 이를 실행하면 누구나 무병장수를 누리는 ‘신선(神仙)’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피로를 해소하는 잡채

    ◇효능- 인체의 소화관을 평화롭게 만들어 체내에 쌓여 있는 독소를 배출하여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당면100g, 두부100g, 목이버섯100g, 시금치50g, 당근20g, 약선간장20g, 들기름20g, 깨2g, 후추2g, 식용유, 소금

    ◇만드는 법

    1.당면과 목이버섯을 따뜻한 물에 불려서 준비한다.

    2.두부를 팬에 지져 굵게 채 썰고 당근과 시금치는 볶아서 준비한다.

    3.달군 팬에 들기름, 당면과 간장, 목이버섯을 넣고 볶아 야채를 넣고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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