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경남 외국인직접투자, 올 1분기도 ‘훈풍’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어
1분기 5900만달러… 전년비 6배↑
주요 업종은 기계·전기·전자·유통

  • 기사입력 : 2024-04-10 08:03:29
  •   
  • 경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을 올린 가운데 올 1분기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직접투자 현황에 따르면 경남의 1분기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5900만달러(13건)로 1분기만 놓고 봤을 때 2018년 이후 6년 새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착 금액은 22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800만달러) 대비 175.0%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역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성과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경남의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금액은 11억2400만달러로 2022년 2억8300만달러 대비 297.2% 증가하며 전국 신고 기준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요 투자업종은 운송용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도·소매(유통) 등이고 주요 투자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물류 산업 분야에서 20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가 이번 1분기 때 이뤄졌고 다른 기업들도 1분기에 신고한 것이 더해져 작년 1분기보다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도 경남도는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최대한 많은 외국인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달러로 나타나며 비중이 가장 컸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신뢰가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봤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체감되는 경제효과가 민생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해 그 규모와 비중이 지속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