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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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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찐보수인 비례 8번 우리당 선택해 이재명·조국당의 탄핵 망동 막아달라" 호소

보수답지 않은 국민의미래에 윤 정부 수호 기대 안 해"
4년 전 미래통합당 보수정체성 포기로 최악의 선거 패배

  • 기사입력 : 2024-04-09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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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통일당은 선거 하루 전인 9일 '찐보수'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광화문광장 동상 앞에서 총선 피날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의 모두 발언 후 정현미(비례 3번) 후보와 김학성(비례 4번) 후보가 '국민들께 드리는 자유통일당 호소문'을 낭독했다.

    9일 자유통일당 당원들이 광화문광장 동상 앞에서 총선 피날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자유통일당/
    9일 자유통일당 당원들이 광화문광장 동상 앞에서 총선 피날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자유통일당/

    석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유통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당이 원내에 진출하면 ‘일당백(一當百)’의 투지로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고 제대로 싸우겠다"면서 ""좌파들의 탄핵, 개헌시도의 망동을 막아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 종북좌파세력을 철처히 응징해 보수의 가치인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동성애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겠다. 자유통일당 후보를 8명 이상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진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망동 주장과 대통령 데드덕이 목표라고 한 조국혁신당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에 빠뜨리는 게 1차 목표고, 데드덕이 2차 목표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김학성 후보는 "황교안 시즌2인 한동훈 체제와 보수 세력이 실종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이 윤석열 정부를 수호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시즌2' 언급은 지난 4년 전 미래통합당이 바른정당계인 새로운보수당 등을 끌어들이며 중도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보수 정체성을 포기, 민주당 성향의 정당이 180석의 국회의석을 얻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후보는 "찐보수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진출해 민주당 외에 조국당과도 상대하겠다"면서 "국민들께서 비례 8번으로 표를 몰아주셔서 탄핵 망동을 막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공표 기간 마지막 조사에서 5.9%를 얻은 자유통일당은 10일 저녁 중앙당사에서 총선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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