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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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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소에 맞춤형 안전 기술 지원

중소조선연구원, 4개 시도와 협업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사업’ 선정
40개사에 시설·인증·교육 등 제공

  • 기사입력 : 2024-04-09 0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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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 전남도 등과 손잡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신규사업인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 현장 맞춤형 건강·안전·환경(HSE) 대응 기술을 제공하고 확산시키는 것이다. 국비 40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해 40개사를 지원한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가 조선소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중소조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가 조선소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중소조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에 따르면 조선업은 2022년 기준으로 근로자 1만명당 사망률이 제조업 평균보다 약 3배 높은 3.68명에 달한다. 대형 조선소들은 전담 조직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조선연구원은 △현장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을 보급하는 HSE 기술지원 △생산현장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HSE 시설지원 △안전보건·환경 경영체계 관련 인증 확보를 위한 HSE 인증지원 △HSE 기술지원 전·후 위험성 평가 실시 △생산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HSE 교육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조선소와 협력해 최신 안전 기술의 도입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조선업 전반에 안전기술 활용 문화를 정착시킬 목표다.

    김남훈 중소조선연구원 HSE 지원사업 단장은 “스마트 및 ICT 기술이 적용된 HSE 기술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중소형 조선소 및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해 조선업의 생태계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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