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사전투표소 찾은 경남 후보들

당원·지지자에 투표 독려 차원
여야 지도부도 투표율 높이기 총력

  • 기사입력 : 2024-04-07 21:38:47
  •   
  • 제22대 총선 경남지역 여야 후보 대부분이 사전투표 기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후보들이 오는 10일 본투표 대신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은 당원,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가 가족들과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후보 SNS/
    지난 5일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가 가족들과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후보 SNS/
    지난 5일 김해을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가족들과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후보 SNS/
    지난 5일 김해을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가족들과 사전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후보 SNS/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경남 지역구 후보들 대부분이 5일 오전 투표를 마쳤다.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변광용(거제), 제윤경(사천하동남해), 이재영(양산갑)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6시께 투표장을 찾았다. 송순호(마산회원) 후보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동행해 투표했고, 이옥선(마산합포) 후보는 이튿날인 6일 월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민주당에선 유일하게 김기태(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가 본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들 역시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일찌감치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종욱(창원 진해), 서천호(사천남해하동), 윤영석(양산갑) 후보가 5일 오전 6시 각 지역구에 있는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했다.

    김태호(양산을) 후보는 5일 SNS에 “서창동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른 아침에도 많은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아와주셨다. 양산의 힘 있는 발전을 위해 꼭 소중한 한표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는 글과 함께 기호 2번을 뜻하는 ‘브이’ 포즈를 한 사진을 게시했다.

    김두관(양산을) 후보 역시 투표 후 SNS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여러분의 참정권을 소중히 행사해 달라. 여러분의 선택이 곧 양산의 미래”라면서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사진을 올렸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올린 후보들도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 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 녹색정의당 여영국(창원 성산) 후보는 부인과 함께, 민주당 김정호(김해을) 후보는 부인, 딸,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여야 지도부들도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호소하는 등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정권의 역주행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닌 국민들”이라며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 여러분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일인 6일 경남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매우 높다. 우리도 저쪽도 결집하고 있다”라며 “이럴 때는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다 소용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절실하게 투표장으로 많이 나가느냐”라고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역대 총선 최고치인 이번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적극적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지지자들이 화답한 것”이라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민심이 사전투표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면서 우세를 점쳤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