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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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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전투표율 46.29%

산청군 41.26%, 남해군 41.05% 순
경남 평균 30.71%… 전국 31.28%

  • 기사입력 : 2024-04-07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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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6일 이틀간 치러진 4·10 총선 사전투표 결과, 경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격전지로 분류되는 양산, 김해, 창원 의창·성산·진해 등의 사전투표율이 경남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 총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중한 한 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창원시 성산구 경남연구원 1층에 마련된 용지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들이 소중한 투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소중한 한 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창원시 성산구 경남연구원 1층에 마련된 용지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들이 소중한 투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총 선거인 277만9542명 중 85만3610명이 투표해 30.7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2대 총선 도내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31.28%에 못 미쳤지만,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실시된 총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35.9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높은 사전투표율 결과로 알 수 있듯, 사전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사전투표장 밖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역대 선거에서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지선) 11.89%, 2016년 제20대 총선 12.19%, 2017년 제19대 대선 26.83%, 2018년 제7회 지선 23.83%, 2020년 제20대 총선 27.59%, 2022년 20대 대선 35.91%였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이유로 여야 모두 서로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워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도내 305개 사전투표소에서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첫날인 5일 투표율은 15.27%, 둘째 날은 15.44%를 기록했다.

    경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하동군으로,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46.29%가 투표장으로 향했다. 이어 산청군 41.26%, 남해군 41.05%, 함양군 40.14%, 합천군 37.95%, 의령군 37.37%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에서 가장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곳은 창원시 의창구 26.74%로 경남 평균보다 4%p가량 낮았다. 이어 양산시 27.05%, 김해시 28.10%, 마산회원구 28.12%, 창원시진해구 28.23%, 창원시 성산구 28.43% 순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오른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와, 이번 선거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TK, PK 사전투표율은 대구 25.6%, 부산 29.6%, 울산 30.1%, 경남 30.71%, 경북 30.8%로 집계됐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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