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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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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활성산소 없애는 ‘컬러푸드’ 먹기- 정태준(창원향토학교 교장)

  • 기사입력 : 2024-04-07 19: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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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암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다섯 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건강하지 못하게 살다가 생명을 다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서일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시는 산소는 몸속으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영양소를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그 결과 몸에 들어온 산소의 10% 정도는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로 변하여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질병 원인은 약 90%가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색(色)이 있는 컬러식품을 먹는 것이다. 색을 가진 식품에는 암과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칼’이라는 대표적인 물질이 들어 있다. 첫째는 빨강, 보라색을 가진 식품을 소개해 본다. 토마토, 붉은 고추, 사과, 블루베리 등에는 리코펜, 안토시아닌 등이 들어 있어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둘째는 주황색 계통의 식품인 당근, 호박, 오렌지 등이다. 이들 식품에는 비타민A로 변신시키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지용성이라 열을 가해도 좋고 생으로 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오렌지에는 비타민C가 많아서 노화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여 건강하게 살게 해 준다. 세 번째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노란색 계통인 바나나, 콩, 콩나물 등이다. 바나나에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양질의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예방에 좋다고 한다.

    콩나물에는 콩에는 없는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고 콩나물 잔뿌리에는 숙취 해소에 탁월한 ‘아스파라긴’이 들어 있어 애주가들에는 참으로 좋다고 한다. 네 번째는 흰색을 가진 식품으로 마늘, 파, 양파 등이 있다. 이들 식품에는 ‘알리신’이 많아 항암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섯 번째 녹황색 채소류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농약과 중금속, 불량첨가물 범벅인 우리의 식탁을 무지개가 피어나는 색깔 있는 음식 차림으로 바꾸어 질병 없이 장수를 누려보면 어떨까!

    정태준(창원향토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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