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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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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자리·문화예술 분야 ‘기회’ 늘려달라”

청소년·청년 10명 초청 ‘도민회의’

  • 기사입력 : 2024-02-26 2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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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경쟁력 강화로 인재유출 방지
    기업 지역인재 채용방안 마련 제안
    예술체험 확대·지역 예술 지원도


    1020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한 도민회의에서 ‘기회’에 대한 제안과 요구가 쏟아졌다.

    경남도는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등 10명을 초청해 2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교육과 일자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회’ 확대를 요구했다.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월 경상남도 도민회의가 열렸다./성승건 기자/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월 경상남도 도민회의가 열렸다./성승건 기자/

    이민주 양덕여자중학교 학생은 자사고(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등 우수 학교 유치를, 이동혁 창원과학고등학교 학생은 과학 인재 육성과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과학기술기관 설립과 이공계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김여정 마산여자고등학교 학생은 문과 계열 학생의 진로 및 직업 선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지역 선배와 학생 간 멘토링 제도를 건의했고, 강경민 경남예술고등학교 학생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예술체험 확대와 지역 예술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최수연 경남항공고등학교 학생은 특성화 인재 육성을 위해 각종 대회 개최와 전공 교사 충원, 취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원지현(경남대학교)씨는 지역기업과 산학협력 강화와 함께 주거와 식비 부담 해소를 위한 경남도의 지원을 요청했고, 천윤주(경상국립대학교)씨는 사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청년을 포함한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제안했다.

    청년농업인 김종빈씨는 스마트팜을 비롯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고, 청년어업인 이승욱 KB해랑수산 대표는 각종 해양·수산산업의 청년 우대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올해 취업한 정성엽 ㈜엠지아이티 주임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거 지원 강화와 함께 지역기업과 연계한 단기 인턴십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의 질의와 제안에 대해 담당 부서장이 직접 현재 지원책을 설명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즉석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그간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 1020 세대의 요구나 목소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며 “102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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