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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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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가을 드라마, KT 마법에 멈췄다

NC, PO 5차전 KT에 2-3 역전패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서 좌절

  • 기사입력 : 2023-11-05 1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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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승을 거뒀던 NC 다이노스가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NC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서 2-3으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원정 응원한 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NC 다이노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서 2-3으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원정 응원한 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운명을 건 마지막 맞대결에서 NC는 마지막 5차전 총력전에 나섰다. 당초 5차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던 에이스 페디가 어깨에 불편감을 느껴 등판이 불발됐다. 강인권 감독은 5차전 선발 투수로 플레이오프 2차전서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인생투를 펼친 신민혁을 내세웠다.

    마운드 변화와 함께 NC 타선도 대폭 변동됐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마틴(중견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호철이 2번으로 올라섰고 마틴이 6번으로 내려갔다.

    NC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3회초 1사 후 KT 유격수 김상수의 연이은 실책으로 김형준과 김주원이 출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으며 서호철의 희생 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 1사 3루서 손아섭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회 NC는 한 점을 헌납했다. 신민혁이 4회까지 날카로운 제구와 체인지업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5회말 위기를 맞았다. 신민혁은 선두타자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장성우와의 맞대결에서 2루타를 내준 뒤 문상철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빠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대타 김민혁 카드를 내세웠고 신민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2가 됐다.

    NC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김영규를 1사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렸다. 김영규는 배정대와 조용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 NC는 아쉬운 한 점을 내줬다. 김영규가 첫 타자 김상수와 9구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다. NC는 다시 한번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류진욱을 내세웠다. 류진욱은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알포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류진욱이 박병호를 상대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지만 3루에 있던 김상수의 홈 질주를 막지 못해 2-3으로 역전당했다.

    NC는 7회초 2사 후 손아섭의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서호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도 삼자범퇴로 물러난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한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KT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서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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