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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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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오늘 범 잡고 ‘20승’ 고지로!

KIA와 홈경기 선발 등판
팀 최초·KBO리그 3년 만의 도전

  • 기사입력 : 2023-09-26 0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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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20승 도전에 나선다.

    페디는 26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페디는 구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5일 현재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81개) 등 세 개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있다. 페디는 다승 2위 벤자민(KT, 15승)에 앞서 있고, 탈삼진 2위 안우진(키움, 164개)을 크게 앞질러 사실상 다승과 탈삼진 두 개 부문은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오늘 KIA를 상대로 20승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오늘 KIA를 상대로 20승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 페디./NC 다이노스/

    다만 평균자책점은 2위 알칸타라(두산, 2.29)와 큰 차이가 없다. 한 두 경기서 부진하면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페디는 KBO리그 9개 구단 중 KIA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3.71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페디는 KIA를 상대로 지난 4월 25일 7이닝 무실점, 7월 27일 7이닝 무실점했지만 8월 31일에는 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페디가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첫 경기였다.

    페디는 로테이션상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했지만 휴식을 하면서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나서게 됐다. KIA에 상대 전적서 4승 1무 5패로 근소하게 뒤지는 만큼 26~28일 4연전(27일 더블헤더 포함)서 기선을 잡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의도로도 해석된다.

    페디가 KIA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다면 팀 역사상 첫 시즌 20승 투수가 되며 리그에서는 2020시즌 알칸타라 이후 3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페디가 KIA와의 홈경기서 최근 패배를 설욕하고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자리를 지켜 외국인 선수 첫 ‘트리플 크라운’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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