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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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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제일여고 이효송 일본여자프로골프대회 우승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1위 차지
J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세워

  • 기사입력 : 2024-05-06 2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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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출신의 골프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5·마산제일여고)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이효송이 지난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이효송./연합뉴스/
    아마추어 이효송이 지난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이효송./연합뉴스/

    마산제일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이효송은 지난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이효송은 선두 이예원에 7타 차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5)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 2타를 줄인 이효송은 12번홀(파4)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3)서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4) 보기를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그는 17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

    이효송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뒷조 사쿠마 슈리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고, 이예원도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이효송은 단독 선두가 됐다. 사쿠마 슈리와 이예원이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효송은 연장 승부 없이 우승했다.

    이효송은 15세 176일 나이에 우승하면서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서 우승한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JLPGA 투어 대회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김효주의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 후 12년 만이다. 이효송은 지난해 최초로 강민구배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등 ‘제2의 박인비’로 주목받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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