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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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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비지출 전망 ‘흐림’ 주택 가격은 ‘맑음’

한은 경남본부 ‘4월 소비자동향조사’

  • 기사입력 : 2024-05-01 0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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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지출 108… 1년 중 가장 낮아
    주택 100… 4달 만에 세자릿수 회복


    경남지역 소비지출 전망이 1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 후 도내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준값을 회복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4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으로 전월(103.1)보다 2.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5.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소비자심리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6개 CSI 중 현재경기판단(70)을 제외한 모든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소비지출전망 CSI는 전월(112) 대비 4p 하락한 108을 기록하면서 1년 중 가장 낮았다. 내구재(-8p)를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양·오락·문화비(-5p), 교육비(-5p)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고, 도내 장기 평균보다도 높아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소비지출전망 역시 100보다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96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1p 낮아진 92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 CSI(96)과 향후경기전망 CSI(80)는 전월대비 각 1p, 2p 떨어졌다. 이 밖에도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주택가격전망CSI는 100으로 전달 대비 9p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101) 이후 4개월 만에 세 자릿수를 회복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해오다가, 이달 들어 가격 하락 전망이 줄어들면서 평균 수준으로 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는 4월 15~23일 경남지역 도시 400개 가구(응답 348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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