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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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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교육원, 무한상상력 키워 과학융합 미래 키운다

올해 천체관측실 등 현대화 추진
3~12월 찾아가는 이동과학관 운영
과학페어 등 각종 대회도 마련

  • 기사입력 : 2024-01-10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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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학교육원 전경.
    경남과학교육원 전경.
    천체관측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천체관측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진주시 진성면에는 학생들에게 체험중심 과학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천체관측교육 등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 경남과학교육원(원장 김정희)이 있다.

    경남과학교육의 메카답게 지난 2023년 경남과학교육원을 찾은 관람객이 6만명을 넘어섰고, 전국청년과학페어대회와 전국과학전람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내외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며 과학교육의 산실로 거듭났다.

    올해는 학생, 교원, 학부모, 도민을 위해 천체관측실과 화석전시관을 개축해 미래형 과학관 기반을 다지고, 체험활동 학교 현장 지원 확대와 찾아가는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주말 유레카도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야심 차게 계획하고 있다.

    ◇과학교육 체험활동… 6000명을 찾아간다

    과학교육원은 일선 학교의 과학교육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일일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일일체험교실은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실,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체험교실, 토요 체험교실로 나누어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일일체험교실은 이동과학관 49개교 1954명, 천체관측교육 4개교 124명, 일일발명체험교실 8개교 198명을 선정해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일일체험교실은 과학체험교실 48개교 3110명, 천체관측교육 8개교 205명, 발명체험교실 16개교 437명을 선정하여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천체관측교육 △토요 발명융합반 △토요 발명가족반 △토요 목공메이커가족반을 과학교육원 누리집으로 신청받아 운영한다. 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융합크리에이터 레고교실 △융합체험활동(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미션, 어서와 방학중 실험은 처음이지? 과학실험교실) △발명메이커 집중 캠프등을 운영한다. 과학교육원으로 안전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체험활동 참가 학교 72개교에 차량비로 총 2850만원을 지원한다.

    ◇올 3월에는 찾아가는 이동과학차 ‘알아보카’ 등장

    찾아가는 이동과학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동과학관은 특수제작된 차량에 10여 가지의 과학체험 콘텐츠를 설치하여 차량 내부에서 과학 체험이 가능한 이동과학차로서, 올해 3월 제작 완료 예정이다. 특히, 이동과학관 명칭 ‘알아보카’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주말과 주중, 과학관 순환버스 ‘유레카’ 운영

    지난해 주말에만 시범적으로 운영해 학생과 일반시민의 많은 이용은 물론 만족도가 높았던 과학관 순환버스 유레카가 올해도 운행한다. 지난해 운영 시 부족한 점을 개선해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운행할 예정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경남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주중(화요일) 유레카를 34일 운행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시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말(토요일) 유레카를 39일 운행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전시물 첨단 전시물로 교체… 천체관측실 개축

    올해는 과학관 전시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 6억원의 예산으로 화석문화재전시관과 자연사관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최첨단 전시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천체관측실 개축사업은 2024~2025년에 걸쳐 진행한다. 주요내용은 노후화된 주관측실의 600㎜ 반사망원경을 1000㎜ 반사 망원경으로 교체하고, 망원경 외 천체관측실 전체를 개선하는 사업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주관측실 구조 보강, 7m돔을 10m돔으로 증축하는 사업과 천체관측 원격 제어 시스템 설치, 보조관측실 수평돔 수리, 천체관련 교육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2025년 천체관측실 개축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남과학교육원은 경남에서 가장 큰 반사망원경으로 밤하늘의 신비를 탐구하는 공간이 된다.

    ◇보유 과학기자재 일선학교에 대여

    과학교육원은 일선학교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과학실 기자재를 대여사업도 계속한다. 주요 대여 기자재로는 광학현미경, 전자기유도 및 변압기 원리 실험세트, 전기영동장치, 영구프레파라트, 실체현미경, 원심분리기, 스펙트럼 실험장치 등으로 학교에서는 고가여서 구입과 관리가 쉽지 않다. 지난해에는 총 50개 학교에서 광학현미경 등 29종 244점을 대여하여 학교수업에 활용해 호평을 받았다.

    ◇배우고 성장하는 과학대회도 풍성

    올해 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과학전람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과학 창의대회 △청소년 과학페어 등이다. 참가자격은 과학전람회 교원부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며 세부 대회의 취지와 성격에 따라 대상 학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국대회의 일정에 따라 대회별 운영 기간이 다르지만 대체로 4월부터 경남대회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며 학교 현장에서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대회별로 경남대회 운영 계획을 1~2월 안으로 빠르게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희 원장은 “ 인류는 과학을 통해 우리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지금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새로운것을 시도하고 만드는 미래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라면서 “우리 교육원은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모아 우리 아이들의 무한상상력을 키워 미래를 열어 갈 창의적인 과학융합 인재 육성에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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