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0) 삼우부민(三憂富民)- 삼우당이 백성을 부유하게 했다삼우당(三憂堂)은 목화씨 전래자로 잘 알려진 문익점(文益漸) 선생의 호다. 삼우(三憂)란 ‘세 가지를 걱정한다’는 뜻이다. 세 가지 걱정은 무엇일까? 나라가 떨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고, 성인의 학문이 떨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고, 자신의 도(道)가 서지 않는 것을 걱정한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역사상...이문재 기자 2015-04-21 07:00:00
- (579) 만횡무리(蠻橫無理)- 오랑캐처럼 멋대로 하여 도리가 없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독도(獨島)는 1145년 편찬된 김부식(金富軾)의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부터 우산도(于山島)라 하여 우리 영토로 기록돼 있다. 1948년 대한민국을 건국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독도와 대마도를 우리 영토’라고 하여,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지금 실제로 우리나라가 독도를 영유하고 있다. 일본이 ...이문재 기자 2015-04-14 07:00:00
- (578) 식수조림(植樹造林)-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지난 5일은 청명절(淸明節)이자 식목일(植木日)이었다. 식목일의 기원은 1872년 4월 1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시작됐는데, 그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대부분의 나라에서 식목일을 제정해 식목행사를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1949년 대통령령으로 식목일을 공휴일로 제정해 나무를 심는 행사를 해왔다. 그 이전...이문재 기자 2015-04-07 07:00:00
- (577) 영수풍범(領袖風範)- 지도자의 모범지난 23일 새벽 싱가포르 전 수상 이광요(李光耀)옹이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국장을 치렀는데, 조문객이 15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가 마지막 가는 길을 세찬 빗줄기 속에서도 애도와 흠모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전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이문재 기자 2015-03-31 07:00:00
- (576) 무언불수(無言不讐) - 응답하지 않는 말이 없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요즘은 통신기기가 발달해 이전보다 종이에 글씨를 직접 써서 보내는 편지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통신량은 훨씬 더 많이 늘어났다. 휴대전화 통화, 휴대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등의 방법을 이용한 통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방법은 달라졌지만, 통신의 원리는 한 ...이문재 기자 2015-03-24 07:00:00
- (575) 학학주인(學學做人)- 배운다는 것은 사람 되는 것을 배우는 것필자가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해에 졸업한 선배 가운데서 서울법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이가 있었다. 3월에 입학하니 수업에 들어오시는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그 선배를 닮으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회상해 보니, ‘바르게 살아라’, ‘사람이 되라’라는 말씀을 해 준 선생님들을 기억하기가 어렵다. 말씀의 형식은 ...이문재 기자 2015-03-17 07:00:00
- (574) 일벌백계(一罰백화점戒)- 한 사람을 처벌해 백 사람을 경계하게 만든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지난 5일 아침 7시 42분에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이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얼굴을 칼로 찔러 엄청난 상처를 입혔다.
평소에 통일운동, 반일운동, 반미운동 등에 열을 올리던 김기종이 며칠 전부터 한미군사훈련이 남북대화를 막는다며 군사훈련반대 시위를 하다가 마침내 아침 강연을 나온 미국대사의 얼굴을 칼로 그...이문재 기자 2015-03-10 07:00:00
- (573) 가법족규(家法族規)- 가정의 법도와 집안의 규정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한 가정은 국가사회의 뿌리다. 가정이 정상적으로 되어야 국가사회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 가정이 안정돼야 국민 각자의 정신도 건전하게 될 수 있다. 교육도 가정에서 맨 먼저 정상적으로 이뤄진 바탕 위에서 학교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각 가정은 가정마다 이뤄진 법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부가 결혼해 가...이문재 기자 2015-03-03 07:00:00
- (572) 강설위우(降雪爲雨)- 내리던 눈이 비가 된다지난 19일은 음력 설날이기도 했지만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되는 우수(雨水)였다. 우수는 양력으로 2월 18, 19일에 드니, 보통 음력 설에서 대보름 사이에 든다.
절기 이름을 ‘우수’라고 붙인 것은 추운 겨울에 내리던 눈이 기온이 올라가 이제부터 빗물이 된다는 뜻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공...2015-02-24 07:00:00
- (571) 안정신사(安定神思)- 정신과 생각을 안정되게 하자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지난 2월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영종대교에서 자동차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다.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큰 추돌사고를 기록했다. 짙은 안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최근 들어 자동차 추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월 16일 중앙고속도로 강원도 횡성(橫城) 구간에...2015-02-17 07:00:00
- (570) 유취천추(遺臭千秋)- 천년의 오랜 세월에 더러운 자취를 남긴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중국에서 가장 실권이 있는 사람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常務委員) 일곱 사람이다. 국가 주석, 국무총리, 인민대회의장 등이 모두 상무위원 가운데서 선출된다. 그 가운데 중앙정법위원회(中央政法委員會) 서기라는 직위가 있는데, 중국의 사법, 검찰, 경찰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좌다.
요즈음 ...이문재 기자 2015-02-10 07:00:00
- (569) 조령모개(朝令暮改) -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불만 속에, 최근에 와서는 연금개혁, 연말정산제, 지방세 인상, 건강보험료 개편 정책 등이 잇달아 문제가 되고 있어, 앞으로 지지율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내놓는 정책마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국...2015-02-03 00:00:00
- (568) 전총고위(專寵固位)- 총애를 오로지하여 지위를 확고히 하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번영을 구가하던 당(唐)나라는 안록산(安祿山)이라는 변방 장수의 반란 한 번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안록산의 반란은 한 간신의 권력욕에서 비롯됐다. 그 간신은 바로 당나라 현종(玄宗)의 총애를 독점해 18년 7개월 동안 당나라의 정승 자리에서 당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하던 이임보(李林甫)이다. 이임보는 겨우 글자를 ...이문재 기자 2015-01-27 00:00:00
- (567) 의무반고(義無反顧)- 진정한 정의는 돌아보는 것이 없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거의 매일 사건·사고 소식만 듣다 보니 세상이 너무나 어지러워 나라가 곧 망할 것 같은 위기의식이 없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의로운 사람의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
의정부(議政府) 화재 현장에서 밧줄로 열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낸 이승선씨 이야기다. 우리 시대의 참다운 정의(正義)를 실현한 분이다.
...이문재 기자 2015-01-20 00:00:00
- (566) 전세진적(傳世珍籍)- 후세에 전할 만한 진귀한 책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조선시대 세종대왕(世宗大王)은 한글 창제한 업적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학문을 크게 일으켰다.
그는 집현전(集賢殿)이란 연구기관을 만들어 젊고 실력 있는 학자들을 발탁해 전문적으로 연구와 저술만 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젊고 실력 있는 학자들이 과거에 합격해 벼슬에 나오면 ...이문재 기자 2015-01-1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