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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철도 노선 유치 적극성 필요/서희원기자

  • 기사입력 : 2010-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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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연말 노선이 확정될 남부내륙고속철도(복선)를 놓고 함양군과 의령·합천군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함양군과 군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인근 의령군과 합천군은 김천~합천~진주 노선이 단거리임을 주장하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의령군은 철도유치를 위해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나서고 재외 향우와 국회의원 등을 고문으로 추대해 거군적으로 철도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함양군은 민간이 주축이 된 철도유치위원회를 발 빠르게 구성하긴 했지만, 참여인원이나 단체 등의 적극성이 부족하고 행정에서도 범군민적인 힘을 결집시키는 데 미온적이지는 않는지 걱정스럽다.

    현재 함양군의 가장 큰 현안은 대전~금산~무주~장수~함양~산청~진주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유치로, 지난 2004년 건의서를 제출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지난 6년간 경남 7개 지역과 대전, 충남, 전북 지역 4개 시군이 공동 협의하여 추진해온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2007년에는 11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포함되기도 했다.

    노선이 함양군을 경유할 경우 낙후된 경남 서북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충청권과 호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축이 형성되어 물류비용 절감으로 인해 기업유치는 물론 함양군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함양을 경유하는 철도노선의 중요성은 조선시대 교통행정관청의 하나인 사근찰방(현재의 철도역장)이 수동면에 주재했으며,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서상을 경유하여 호남지방을 아우르는 철도노선이 건설되던 중 일제의 패망으로 중단된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함양군과 군의회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를 유해 함양군민의 뜻을 한 곳으로 결집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서희원기자(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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