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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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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문화재 반환” 불교계 ‘남북통일’

美미술관 소장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 공동합의문 채택

  • 기사입력 : 2009-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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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불교계가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한 우리 문화재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본부’ 사무총장 혜문스님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 서울시의회 부두완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지난 23일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남북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방북단의 단장을 맡은 부 의원이 27일 밝혔다.

    합의문은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 있는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북측 불교계는 남측 불교계가 미국에서의 문화재 환수 관련 활동을 원활히 하도록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개성 화장사의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들은 합의문 채택 후 보스턴 미술관장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는 우리 불교사에 중대한 민족 문화재로 본 소재지로 보내도록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지공, 나옹스님의 사리가 함께 모셔져 있다. 높이는 22.5㎝며 전체적으로 라마탑 모양이다.

    이 사리구는 경기 양주시 회암사나 개성 화장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 강점기 때 도굴돼 일본으로 유출된 뒤 보스턴 미술관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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