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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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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되짚어보는 ‘종교의 의미’

  • 기사입력 : 2008-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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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신교회 장로인 한완상 전 부총리가 한국 개신교를 비판한 ‘예수 없는 예수교회’와, 수녀가 되려다 불교에 귀의한 일아 스님이 불교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빠알리 경전의 핵심을 주제별로 정리한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예수 없는 예수교회

    “예수님에 역행하는 교회들 진솔한 자기반성 먼저 해야”


    한완상 전 부총리


    ◆예수 없는 예수교회= “한국 기독교를 ‘개독교’라 폄하하고 개신교 성직자를 ‘먹사’로 희화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고 크리스천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른바 안티 기독교의 온갖 비난과 질책은 한국 개신교회를 향한 이 시대 ‘돌들의 외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역행하는 교회가 불러일으킨 자업자득의 결과 같기도 합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분노하기에 앞서, 왜 한국 교회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진솔한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이른바 운동권 학생들의 애독서 ‘민중과 지식인’의 저자인 한완상 전 부총리는 이 책에서 한국교회의 승리주의적 태도, 물량주의, 독선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의 양적 팽창 속에서 지속되어 왔던 반지성적 풍토와 기복적 신앙, 경직되고 불투명한 교회운영과 권위주의적 교회 구조, 그리고 예수의 삶이 증발되어 없어진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천박한 이기주의를 치료할 해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불교의 원전 빠알리 경전 핵심적인 가르침 간추려


    일아 스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빠알리 경전’은 불교 경전 중에서도 원전이라 할 수 있다.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등 불교의 기본적인 교리는 모두 이 빠알리 경전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에는 빠알리 경전 가운데 핵심적인 중요한 가르침들이 주제별로 간추려져 있다.

    일아 스님은 서울여대를 졸업하고 3년가량 고교 교사생활을 하다 서울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에 입회해 2년간 가톨릭 신학원에서 공부한 뒤 6년간 수녀원에서 수련 생활을 했다. 종신 서원을 앞두고 수녀원을 나온 스님은 울산 석남사에서 법희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더 웨스트’ 대학교에서 ‘빠알리 경전 속에 나타난 부처님의 자비사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빠알리 경전을 연구한 스님은 “빠알리 경전은 읽으면 읽을수록 간단·소박하고, 순수하며, 들으면 곧바로 이해가 되는 점에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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