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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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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통도사·쌍계사·보리암 '성지순례 코스로'

조계종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국 33곳 선정
일본 여행사 대상으로 내달 중 팸투어 계획

  • 기사입력 : 2008-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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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하동 쌍계사, 남해 보리암 등 도내 4개 사찰이 성지순례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사찰 가운데 해인사, 통도사, 쌍계사, 보리암 등 도내 4곳을 포함해 전국 33개 관음사찰을 성지순례 대상지로 선정,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관음보살 또는 관세음보살은 원래 부처이지만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의 자리를 버리고 보살이 된 ‘자비의 보살’로, 관음사찰은 이 같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사찰을 말한다.

    순례 대상 선정에는 역사성·접근성과 함께 관음신앙을 고취하는 문화재(관음보살상, 관음보살도, 관음전 등)를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와 한국불교의 중추 역할을 해왔는지 등의 사항이 고려됐다.

    33곳 가운데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국보 제32호인 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어 법보(法寶)사찰로 불리며, 15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사찰이며,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佛寶사찰)로, 대웅전 뒤 금강계단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또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때 선종(禪宗)의 육조(六祖)인 혜능 선사의 정상을 모시며 창건한 고찰로, 선(禪)과 다도(茶道), 범패(梵唄)의 본향으로 불린다. 진감선사 대공탑비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 보리암의 경우,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히고 있어 연중 기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불교계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들이 33곳 관음성지나 88곳 관음성지를 방문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 내 관음성지 순례가 활성화돼 있는 데 착안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33개 사찰과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마련한 뒤, 이르면 내달 중 일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팸 투어(사전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에 선정된 33곳은 가람의 품격과 수행기도 문화 등에서 한국불교의 정수가 살아숨쉬는 사찰들”이라며 “우리나라 특유의 관음신앙을 재발견해 널리 알리고 외국인의 순례와 템플스테이 사업 등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순례 사찰을 정했다”고 말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성지순례 선정 전국 33개 사찰

    △해인사 △통도사 △쌍계사 △보리암 △강화 보문사 △서울 조계사 △화성 용주사 △예산 수덕사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김제 금산사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여수 향일암 △순천 송광사 △하동 쌍계사 △구례 화엄사 △대구 동화사 △영천 은해사 △김천 직지사 △의성 고운사 △경주 기림사 △경주 불국사 △부산 범어사 △속초 신흥사 △양양 낙산사 △평창 월정사 △영월 법흥사 △원주 구룡사 △여주 신륵사 △서울 봉은사 △서울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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